제주지역 가계의 지급결제 수단과 관련, 도민들은 나이가 젊을수록, 자영업자보다는 봉급생활자가, 학력이 높고 소득이 많을수록 신용카드 이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 2월 22~3월 30일까지 도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160가구를 대상으로 한 지급결제 관행 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도내 가구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매 시 주로 이용하고 있는 지급결제수단은 신용카드가 49.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현금(45.9%), 인터넷뱅킹(1.9%), 직불카드(1.3%), 텔레뱅킹(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신용카드 이용의 경우 60세 이상 27%, 50대 47.5%, 40대 52.4%, 30대 69.4% 등 연령이 많을수록 이용비율이 낮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다만, 30세 미만의 겨우 현금과 신용카드 이용비율이 모두 50%로 나타났다.

또 직업별로는 봉급생활자의 경우 74.1%가 신용카드를 선호하고 있고, 자영업자는 신용카드(42.4%)와 현금(45.5%) 이용도가 비슷하게 나왔다.

학력별로는 중졸이하의 경우 현금 선호도가 80%로 나온 반면 전문대 졸이 신용카드 선호도가 가장 높은 66.7%로 조사됐다. 대졸이상의 신용카드 선호도는 61.3%로 파악됐다.

소득수준별로는 100만원 미만 18.9%, 100~200만원 미만 46.5%, 200~300만원 미만 55.6%, 등 소득이 높을수록 신용카드 이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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