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만나자고 강요하는 등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8일 오후 10시30분께 제주시 용담2동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K씨의 집에 찾아가 ‘계속 만나자’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K씨를 폭행하고 부엌 싱크대에 있던 흉기를 들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폭력 TF팀을 구성, 전문 상담 여경과 피해자 보호팀을 배치하는 등 상담부터 피해자 보호까지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