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영어회화전문강사 간 대화가 재개된다. 

도교육청이 계약 종료(해고) 방침을 확정하고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영어회화전문강사 분과가 교육청 정문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43일 동안 공식적인 두번 째 만남인 셈이다. 

앞서 양 측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3~6일 하루 2~4차례씩 10여차례 이상의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 해 논의가 중단됐었다.

이번 만남은 23일 민주노총제주본부가 먼저 제의했고, 같은 날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기자들과 만나 논의 재개를 공식화했다.

민노총 제주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천막농성이 42일차에 접어들었고 개학하면 일부 영어회화전문강사들의 해고가 현실화 된다"며 "교육청의 결단을 통해 영전강 집단해고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다시한번 촉구할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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