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우승팀 FC제주 이성수씨

▲ 60대 최우수선수 이성수씨

"늙지 않으려면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는 아내의 말에 시작한 축구가 이제는 가장 큰 삶의 기쁨입니다"

이날 60대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이성수씨는 50대때부터 생활축구로 일상에 활력을 다져온, 진정한 '생활체육인'이다.

젊은 사람들과 운동을 하라는 아내의 말에 시작한 축구가 올해로 15년을 훌쩍 넘겼다. 아내의 말이 맞았다. 그는 일흔을 코 앞에 두고도 빛나는 눈과 근육질 종아리를 가지고 있다.

이씨는 "나이가 드니 살짝 힘들어져 현재는 골키퍼로 서고 있다"면서도 "오늘도 재미있게 경기를 뛰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상까지 받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나누겠다"고 힘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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