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제주’의 측면 공격에 경기 내내 고전하던 ‘신제주’가 결국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FC 제주에게 내줬다.

27일 오전 11시25분께 제주시 사라봉축구장에서 FC 제주와 신제주의 60대부 결승전이 열렸다.

FC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측면을 중심으로 신제주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15분께 송자민 선수가 측면 돌파를 시도해 슛을 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이 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 FC 제주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경기 막판 강철수의 측면 돌파에 이어 김재생 선수에게 내줬고, 공을 받은 김재생 선수가 강슛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많이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치열한 공방 끝에 2대1로 FC제주의 승리로 돌아갔다.

FC 제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투지를 불태웠다”며 “그 투지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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