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부 우승팀 삼다 고광태씨

자신을 ‘축구 마니아’라고 소개한 70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 고광태(77)씨는 “모든 선수가 열심히 했고 다 잘 했지만 제가 한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하게 돼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고광태 씨는 자신의 일생은 온통 ‘축구’라고 했다.

그는 “먼 얘기 같겠지만, 어렸을 때 돼지오줌통으로 공을 만들어 동네 아이들과 짚신 신은 발로 그것을 차면서 놀았다”며 “그때를 시작으로 축구에 완전히 빠졌고, 학교에서든 군대에서든 사회에서든 시간과 장소만 있으면 무조건 축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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