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정치를 청산하는 일, 반드시 실천해 새로운 제주를 여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4·13 국회의원선거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제주시 을)가 31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선 결의를 다졌다.

오 후보는 “이번 총선을 틈타 민선자치시대 20년 동안 제주공직사회와 도민사회를 병들게 했던 편 가르기, 줄 세우기, 패거리 정치, 그로 인한 대립과 갈들의 구태가 다시 부활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주판 3김’의 두 주인공이 특정정당 선거지원에 나서고 있고, 그 주변 인사들도 특정 정당 및 특정 후보 선대위에 참여해 세를 과시하고 있다”며 “정치를 떠났으면 그동안 도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각 정당의 선거 후보들이 페어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이끄는 큰 어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새누리당의 오만과 구태 재현을 강령히 견제해야 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전직 지사의 선거관여 등으로 인한 구태정치 부활조짐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제주에서 국회권력을 독점하면서 보여준 무책임, 무능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민들이 살맛나는 제주를 만들어 가려면 제주사회의 오랜 병폐인 구태정치부터 청산해야 한다. 이번 총선이 그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저 오수용 가는 길 험난하더라도 구태를 청산하는 일, 반드시 실천해 새로운 제주를 여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