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성산·표선지역 유세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2일 성산·표선지역에서 농업인 월급제 실현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위성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성산 동남 삼거리, 오후 7시30분에는 표선 사거리에서 각각 거리 유세전 펼쳤다.
위 후보는 거리 유세를 통해 불안정한 농업 소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농업인 월급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화성·완주·청주·나주 등 다른 지역의 경우 벼농사를 중심으로 농업인 월급제가 시행되고 있다”며 ”제주의 특색에 맞는 제도를 설계하고, 농업인들과 머리를 맞대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또 “4·3 68주기를 맞아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넘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희생자들을 두 번 죽이는 4·3 재심사 추진을 끝까지 막아내고, 배·보상 문제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산읍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서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우선 반영돼야 한다”며 “제2공항으로 인해 주민들이 아파하고 신음하지 않도록 가장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위 후보는 “성산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작물 최저가 보장제를 도입하겠다”며 “농산물 가공처리시설을 유치해 농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후보는 이와 함께 ▲수산물산지거점센터 설립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과 농공단지 조성 ▲ 월동채소 수급조절센터 설립 ▲표선면 체류형관광지 인프라 확충 등을 지역 공약으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