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지역 3곳 돌며 집중 유세 펼쳐

제주시 갑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1일 출정식을 연 이후 해당 선거구 지역 3곳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였다. 31일에는 제주시 한림 농협 앞에서 처음으로 유세에 들어갔고, 1일에는 제주시 하귀농협 앞에서 2차로 진행했다. 2일에는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 장을 보러온 시민들과 만났다. 강 후보가 되풀이하는 메시지는 ‘다선 의원의 힘’이다.

강 후보는 1일 제주시 하귀농협 앞에서 “도의원도 초선 때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은데 국회의원은 오죽하겠느냐”며 “4선 의원은 장관도 아무 때나 만나서 이야기 나눌 수 있을 만큼 힘이 있다. 제주에 현재 산적해 있는 교통 체증 문제, 난개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선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2일 제주오일장에서 강 후보는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전날 지난해 대정부질문에서 강 후보가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보인 태도를 문제 삼은 것에 대해서 반박했다. 강 후보는 “그 당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된 경위를 묻는 과정에서 황 총리가 변명으로 일관해 강하게 항의한 것인데, 이를 두고 새누리당은 ‘총리에게 예의가 없다’는 식으로 표현한다”며 “이는 정부를 감시하는 국회의 역할에 대해서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3일에는 4‧3 추념식 관계로 선거 유세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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