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곽지리 시작 표밭갈이 본격 시동

제주시 갑 장성철 국민의 당 후보는 1일 자신의 고향인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후 제주시 한림 농협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가 되풀이하는 메시지는 “구태정치 청산”과 공약 사항으로 제시해온 “시장직선제 도입”이다.

장 후보는 2일 제주오일장에서 “‘제주판 3김 정치’로 상징되는 구태정치가 올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인다”고 운을 뗀 뒤 “김태환 전 지사와 우근민 전 지사가 각각 양치석 후보 캠프와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참여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제주도민의 바람을 깨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후보는 원희룡 도지사를 총선 마케팅에 이용하는 또 다른 구태정치를 보여주고 있다”고도 했다.

그동안 장 후보가 강조해온 ‘시장직선제 도입’ 공약에 대해서는 “현재 도의 행정체제는 도지사 1인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있다. 도지사의 일방적인 결정을 제어하는 역할의 사람이 없어 강정 해군기지‧제2공항 건설 등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일방적인 행정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시장직선제를 도입해 도지사의 권한을 제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후보는 제주시 서북권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등 다른 후보들의 일방적 유세 방식과는 다르게 쌍방향 소통 방식의 유세를 벌여왔다. 4일부터는 삼도동, 용담동 등 제주시 도심을 돌아다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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