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발생 우려 크다”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기호 1번)는 10일 성명을 내 제주시 해안동에 건립 추진 중인 ‘고형연료(SRF) 열 병합 발전소’를 전면 백지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열 병합 발전소는 폐비닐‧폐플라스틱 등을 잘게 절단해 만든 고형폐기물 연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양 후보는 “현재 모 업체가 제주시 해안동 3800㎡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고형연료가스화 발전소를 지으려 하고 있다”며 “이 지역 인근에는 축산마을과 어승생 수원지가 있어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주민들이 발전소 건립에 크게 반대하고 있지만, 주민들에게 동의조차 구하지 않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후보는 “발전소에서 150t 규모의 고형연료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에서 쓰레기를 제공하지 않으면 전기 생산이 불가능하다”며 “제주도에서 쓰레기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원희룡 도지사에게 강력하게 요구해서라도 ‘해안동 열병합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백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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