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부동층 표심잡기 총력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11일 지역구 곳곳을 돌며 선거 운동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위성곤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정 오일장과 모슬포 중앙시장에 이어 안덕 사계, 감산 등을 방문해 게릴라 유세를 펼쳤다.

위 후보는 이 자리에서 “농어촌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서귀포시의 농어업 인력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며 “농어촌인력지원센터의 설립을 추진해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마늘 가격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이달까지 총 1만2000t의 TRQ(저율관세할당) 마늘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마늘 수확을 앞둔 시기에 저가 수입 마늘을 공급하는 것은 또 다시 제주 마늘 농가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위 후보는 “마늘 저가 수입을 억제함과 동시에 산·관·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마늘 클러스터를 통해 가공 산업 육성 등 고부가치화를 추진해 마늘 산업을 주요 1차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위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서귀포 동 지역을 찾아 게릴라 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항공모함 사거리에서 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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