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서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 후원을 위한 연극 '아트'가 제주무대를 찾는다.
북녘어른이영양빵공장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형섭)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과 오후 8시 두 차례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질 'ART(아트)'는 중년의 세 남자가 그림 한 점을 두고 벌이는 세태풍자다.
친구가 1억이 넘는 그림을 샀다는 규태(오달수, 권해효).

피부과 의사인 수현(이남희, 조희봉)의 집에서 규태와 덕수(유연수, 이대연)가 모여 1억원이 넘는다는 그 그림을 관람한다.
그림 한 점에 어마어마한 돈을 소요했다고 비난하는 규태와 예술이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일자무식이라고 규태를 몰아붙이는 수현을 말리며 이렇다할 입장정리를 하지 못하는 덕수의 연기가 웃음을 한 가득 실어온다.

이 연극은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원작을 번안한 작품으로 남자들이 목숨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우정'이 지식이라는 틀에 얽매여 아집을 버리지 못하면 얼마나 위태로운지 보여주는 한 마다로 '귀여운 수컷들의 우정 파헤치기'를 내용으로 삼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북녘어린이에게 빵보내기 사업 홍보대사인 권해효씨가 규태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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