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나카지마 유토 주연…"후지TV 첫 해외 리메이크"

직장인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 호평받았던 tvN 드라마 '미생'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tvN이 속한 CJ E&M은 지난 11일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일본 후지TV와 드라마 '미생' 리메이크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본판 '미생' 제목은 '홉(Hope)~기대치 0%의 신입사원'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헤이 세이 점프(Hey! Say! JUMP)' 멤버 나카지마 유토(中島裕翔·23)가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나카지마 유토는 TV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영화 '핑크와 그레이' 등에 출연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일본판은 이달 중 촬영을 시작해 7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일본 인기 드라마 '하얀거탑',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마루모의 규칙' 등을 연출한 고노 게이타가 만든다.

CJ E&M은 "후지TV가 외국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황금시간대 편성이 확정돼 올여름 일본 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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