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당 순수입 850만원선… 어업외소득 자리잡아 ‘홍보 관건’

낚시어선이 어한기 부업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제주군이 2003년도 낚시어선에 대한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형어선 어업인들의 어한기 어촌 부업소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군에 따르면 낚시어선 22척이 지난한해 2억33백만원의 조수익을 올려 척당 1058만7000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연로비와 보험료등 경비로 208만원을 지출해 척당 순수입은 850만원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터넷 및 여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성산지역 3척은 척당 1953만원의 조수익을 올린 반면 낚시객 개별 요구시에만 영업을 하는 사계항 낚시어선 4척의 경우는 척당 조수입이 45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수는 총 8466명으로 이중 도내인이 1998명, 도외인은 6468명으로 관광객 등이 전체 이용객의 77%를 차지했다. 이용 형태별로는 배낚시객이 5528명, 갯바위 낚시객은 2938명이다.
시기별로는 여름 휴가철인 8월~10월 이용객이 전체 이용객의 36%를 차지했지만 전문 낚시객의 증가로 연중 골고루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5일근무제 시행으로 가족단위 바다레져객의 증가가 예상되고 전문 포인트 낚시객의 증가로 이용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만 이뤄진다면 어한기나 조업휴식기를 이용한 어업외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슬포지역 방어축제를 계기로 방어낚시 포인트가 알려지면서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고 낚시어선 계선장이 있는 사계항의 경우도 잠수정 취항 등으로 관광객이 늘며 낚시어선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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