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제주교육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곱게 늘어뜨린 갈래머리와 검은 고무신, 하얀 양말, 난로 위 도시락.
최근 두발자유화, 급식 등 교육환경이 현대화되면서 사라진 학창시절의 모습들이다.
1960∼1970년대 학창시절을 추억해보는 색다른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교육박물관(관장 홍원봉)이 26일부터 내년 5월까지 마련한 제12회 기획전, '추억의 학창시절'.

1960, 1970년대 학창시절의 추억과 교육활동 모습을 되새겨보고 소중했던 물건들과 빛 바랜 사진 속에서 우정의 참모습을 회상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과 일기장, 단어장, 메모장, 책가방, 펜촉 등 실물 소품 등을 전시한다.
또한 학창시절 남기고 싶은 글들을 모아 벽면에 전시하고 전시를 관람하고 옛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보낼 수 있는 장소도 별도로 마련된다.

특히 1970년대 사진관을 재현한 '추억의 사진관'과 당시 교복을 비치해 관람객들이 교복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색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 학생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뿐 아니라 당시 학생문화를 재발견하고 청·장년층에게는 추억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추억의 학창시절'은 제주교육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