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창간 17주년 10대 직업군 설문조사 결과
지방공무원 최고점…문화·예술·체육인 가장 낮아

제주매일(대표이사 회장 장동훈)이 창간 17주년을 맞아 공무원과 제주도의회 의원, 교수, 경제인 등 10대 직업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특별자치도 시행 10년의 성과’를 점수로 메긴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70.21점으로 나타났다.

설문 전체 참여자는 모두 462명이다. 100점 만점과 10점 미만 점수는 무응답으로 처리해 실제 점수 평가 참여 인원은 434명이다.

특별자치도 시행 10년의 성과 점수 평가는 직업군별로 편차를 보였다. 제주도 지방공무원의 평균 점수가 73.62점으로 이를 제외한 9개 직업군의 평균 67.96점과 5.66점의 차이를 보였다. 설문자 중 제주도 지방공무원이 39.8%(184명)를 차지해 전체 평균점을 2.25점 끌어올렸다. 직업군별로 보면 연구원(관)이 75.75점으로 가장 높았고 문화·예술·체육인이 50.24점으로 가장 낮았다. 제주도 지방공무원의 평점이 두 번째로 높았고 대학 교수(72.27), 공사·공기업(71.97), 교육 공무원(70.87), 경제인(69.7), 법조·경찰(66.61), 의회·정치인(62.71), 시민단체(5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정과의 관계가 가까운 직업군일수록 점수가 높았고, 관계가 멀수록 점수가 낮았다.

설문에서 452명이 응답한 ‘특별자치도 시행 10년을 그 전과 비교한다면’이라는 질문에 62.59%가 ‘좋아졌다’(좋아졌다+매우 좋아졌다)라고 답했다. ‘변화없다’는 응답이 23.5%, 나머지가 ‘안 좋아졌다’(안좋아졌다+매우 안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제주도 지방공무원을 뺀 9개 직업군만을 놓고 보면 ‘좋아졌다’가 56.64%로 전체 평균보다 6%포인트 가량 낮고 ‘변화없다’는 응답이 27.9%로 4.5%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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