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제주도립미술관 관장에 미술평론가이자 지리산 프로젝트 예술감독인 김준기 예술과학연구소 소장이 내정됐다.

김준기 내정자는 홍익대학교 예술학 석사, 동 대학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 했으며, 1998년 가나아트센터 전시기획을 시작으로 2006년 부산비엔날레 전시기획 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7년에는 부산시립미술관 큐레이터, 2010년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을 맡았다.

제주도는 김 내정자가 예술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제주의 정체성에 기반을 둔 미술품의 수집, 연구, 전시,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제주도립미술관장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제주도립미술관장 공개모집에서 총 11명이 응모했으며, 면접시험과 인사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김 내정자가 최종 임용됐다.

오는 12일 임기를 마치는 김연숙 도립미술관장에 이어 김 내정자는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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