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3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지역에서도 지난주 휘발유 가격이 이달 첫째 주보다 무려 11원 가량 오른 ℓ당 1천440원대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55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주 무연 보통 휘발유의 전국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53원 오른 ℓ당 1천376.1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역대 최고가격(1천372.57원)을 일주일 만에 경신한 것이며 최고가 행진을 5월 둘째 주 이후 3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

경유도 ℓ당 876.88원으로 3.45원 상승해 전주 최고치(873.43원)를 넘어섰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ℓ당 각각 1천436.63원, 952.25원으로 전주보다 1.63원과 0.87원이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낮지만 휘발유 가격의 경우 5월 첫째 주 1425.25원 보다 무려 11.38원이 오를 정도로 가파른 상승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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