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찰의 강력한 교통법규위반 단속으로 인해 교통사고 및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까지 과속, 안전띠 미착용 등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모두 5만 62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3만 1960건) 많은 8만 88258건으로 집계됐다.

단속 사항별로는 과속이 6만 10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4224건보다 무려 78%포인트 증가했다.

또 안전띠 미착용 및 신호위반 건수도 1만 4987건, 5195건으로 각각 6200여 건과 2900여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통사고는 지난해 1280건보다 5%포인트 감소한 1216건으로 나타나 경찰의 강력한 단속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지난해 53명보다 19명 줄어든 34명으로 나타난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늘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올해는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 볼 때 올해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100명을 넘지 않을 전망"이라며 "단속 및 홍보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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