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7월 수주액 9210억원…전년 동기比 58%↑
공공 71%·민간 52% 증가 “당분간 증가세 지속”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선전하며, 당분간 활황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도내 종합건설회사 481개사 가운데 282개 회원사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408건·9210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8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는 209건·7455억1200만원으로 66% 증가했고, 토목공사는 199건·1755억1300만원으로 31% 늘었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71%, 민간이 52%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인 경우 제주지역업체 지분이 562억원에 달하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와 163억원 규모(2건)의 도외공사 계약이 이뤄지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민간부문은 주거용 건축(6건·420억원), 업무시설(1건·53억원) 등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여전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인 경우 공사발주 현황을 봤을 때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부문은 증가율이 매월 줄어들고 있지만 주거용 건축 계약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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