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지역 기여사업 조명

▲ JDC는 도내 고교 1·2학년생 중 저소득층 학생과 성적우수학생에게, 도내 4개 대학교 중 총장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도민 국제화 위한 대표 브랜드 ‘JDC아카데미’

‘JDC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도민 국제화를 위한 JDC의 대표 브랜드 사업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아카데미’와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을 위한 ‘대학생 아카데미’, 청·장년층을 위한 ‘열린 아카데미’ 등 단계별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우선 2008년 시작된 글로벌 아카데미는 연간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강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청강할 수 있는 오픈 강연이다.

연간 30회의 강좌가 이뤄지고 있으며, 제주시지역(JDC 본사)에서 20개 강좌, 서귀포시지역(서귀포시평생학습관)에서 10개 강좌가 진행된다. 프로그램 과정에 JDC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지구 등을 견학하는 현장학습이 포함돼 있어 일반인이 JDC사업을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유명 인사들이 강사로 참여, 이 시대 멘토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조언 등을 들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다.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대학생 아카데미는 도내 대학생들에게 미래 제주 비전을 제시하면서 함께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제주대학교의 정규 과정(교양 2학점)으로 편성돼 수강 신청 기간 중 수강생을 모집하는데 조기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열기가 뜨겁다. 학기별 13강좌씩 연간 26강좌로 진행되며, 강연 시작 전 평소 만나고 싶었던 멘토와 30분 정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아울러 학생들의 페이스북과 게시판 등을 통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JDC는 제주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심인 30~40대 청·장년층, 가정의 주인이자 경제의 핵심주체인 제주의 청장년 직장인들의 자기반성과 내일을 향한 도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2014년부터 열린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열린 아카데미는 국내 저명강사 및 사회 각계각층 인사를 초청해 공개강좌를 가짐으로써 세계화, 지방화 시대에 제주도민들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경험과 폭넓은 교양을 쌓고 자기계발 및 자기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JDC 아카데미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00여회가 진행됐다.

▲ 도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 캠프 강의 모습. 영어캠프와 함께 중국어 캠프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국제자유도시 걸 맞는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젝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급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열정과 창의력, 외국어구사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도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와 올해 새롭게 시작한 ‘중국어 캠프’는 진화된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2005년 시작된 ‘사랑나눔 영어캠프’에는 저소득자녀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등 JDC 사업부지 마을주민 자녀들을 비롯해 초·중등 200여명의 학생들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

JDC 자회사로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운영법인 (주)해울에서도 브랭섬홀아시아 등 영어도시내 국제학교와 공동으로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JDC는 매년 영어캠프 비용을 전약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3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입었다.

이와 함께 영어캠프에 이어 올해 1월에는 ‘제1회 사랑나눔 중국어 캠프’도 한라대학교에서 11일간 처음으로 마련됐다.

JDC는 외국어 교육 이외에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도내 우수 중학생 중 저소득층 학생의 국제학교재학을 장려하기 위해 5억원 규모로 글로벌 우수인재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고교 1·2학년생 중 저소득층학생과 성적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0원씩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4개 대학교 중 총장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에게도 1인당 200만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 지난 7월 제10회 JDC 글로벌 해외 인터십 발대식이 열렸다. 해외인턴십은 상반기 미국 올랜도 지역에서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중국 상해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의 미래 책임질 글로벌 인재 육성

기업의 최대 가치가 ‘일자리 창출’ 이라면, 교육의 최대 가치는 ‘기회의 제공’에 있다.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JDC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JDC 해외 글로벌 인턴십’이다. JDC가 2007년부터 추진해 온 ‘JDC 해외 인턴십’은 도내 청년들이 미래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할 핵심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매년 20명 내외 제주지역 대학생을 선발해 미국과 중국 등에서 외국어 연수와 기업 실무 인십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올해까지 참가인원만 1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제10회 JDC 글로벌 해외 인턴십’발대식이 열렸고, 상반기에는 미굴 올랜도지역, 하반기에는 중국 상해지역에서 인턴십을 진행한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사전 어학연수 및 현지 대학연수를 거치고 약 6개월간 미국의 디즈니월드와 중국 상해지역 기업 등에서 실무 인턴십을 하게 된다.

글로벌 인턴십에 참가했던 제주지역 대학생들은 “좁은 세상을 벗어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대학생활 동안 진로고민에 방황하던 것을 글로벌 인턴십 참가를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JDC 관계자는 “해외 인턴십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제주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연계 등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매일이 올해 창간 17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JDC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인지도는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지역사회 기여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JDC가 개발사업과 면세점 수입 등을 이용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도민국제화와 인재육성이다. 사회공헌 사업 인지도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 451명 중 ‘도민 국제화 JDC 아카데미’라고 답했고, 두 번째로 높은 응답은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24.6%) 였다. 그러나 나머지들은 홍보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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