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오규 씨.

제24회 대한민국 현대서예전람회에서 제주 출신 손오규씨(60·제주대교수)가 최고상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씨는 중국 춘추시대 말기 주공흑종명문(邾公釛鐘銘文)에 나온 금문자(金文字) 敬(공경할 경)을 그림 문자화해 종이가 아닌 천위에 회화적 구성미를 현대서예로 표현했다.

이 작품은 전통을 충실히 익혀 발문이 능숙하고 보는 서예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전통서예를 현대화했다는 심사평를 받았다.

입상작 전시는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한국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개막일에 열린다. (문의=010-3099-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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