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6만명 방문 예상…업계 ‘특수’ 기대

개천절 연휴와 중국 국경절이 맞물리면서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는다. 가을 시즌을 여는 업계에서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10월1~3일)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규모다.

일별로는 1일 5만8000명이 찾은데 이어 2~3일 각각 5만1000명 규모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방문 관광객이 증가한 데는 항공기 공급석과 국제 크루즈선 입항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기 공급석은 14만1131석으로 14.9% 늘었고, 크루즈선은 5회 늘어난 9회 기항할 예정이다.

업계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예약률을 보면 많게는 호텔 73%, 콘도미니엄 87%, 펜션 74%, 렌터카 68%, 골프장 66%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본격적인 향락시즌을 맞아 단체 등산객과 골프관광객 등 가족단위 중심의 휴양 및 레저관광객이 주를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0월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 관광객 방문도 적잖을 전망이다.

이 기간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은 7만3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가 더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기간 국제선 항공기(중국노선, 도착기준)는 193편이 운항되며, 현재 예약률은 82%를 기록하고 있다. 또 크루즈선은 모두 18차례 기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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