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작은도서관협회(회장 장동훈)와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이순배)은 독서의 달을 맞아 책 잔치 ‘2016 친구해요! 작은 도서관’ 행사를 지난 24일 한라도서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책 잔치는 작은도서관협회와 한라도서관의 주관으로 도내 22개 작은 도서관과 제주도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정유정의 종의기원 특강, 작은 음악회, 가족뮤지컬 ‘우산 쓴 종이거위’와 11개의 체험부스 등이 운영됐다.

특히 이날 가을 북콘서트 특강에 초청된 ‘종의기원’ 저자 정유정 작가는 소설을 쓰게 된 배경과 인간에 대한 내면의 행동심리학에 대한 해석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독자와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책 잔치 현장에는 가족단위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야외광장에서는 독서 관련 전시, 나만의 독서가방 만들기, 제주신화전설과 자연물 요정 만들기, 그림책 속 씽씽이 친구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북(BOOK)적 도서관 장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작은도서관협회 장동훈 회장은 “가을만큼이나 풍성한 책 잔치로 도민과 어린이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매해 열릴 책 잔치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