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에서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가상의 지진 상황을 설정한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이 실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25일 긴급구조통제단 중심의 재난현장 지휘체계 확립을 위한 야간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을 지난 23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조천읍 체육대회중 지진에 의한 체육관 일부붕괴와 대형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서 진행됐다. 특히 야간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통해 훈련의 재난적응성 제고와 대형재난 발생을 가상한 출동지령 및 재난상황 전개에 따른 단계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32개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재난현장 지휘역량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실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건물안에서는 물건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책상이나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흔들림이 진정되면 전기콘센트를 뽑고, 가스․수도를 잠그고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다양한 재난에 대응하는 훈련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과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의 미래가치를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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