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 자연
설사·고혈압·당뇨도 생명 작용
음식·습관 개선으로 치유 가능

고혈압 기준도 이유 없이 강화
건강검진도 환자 양산 일조
과학 빙자한 ‘의료폭력’ 고민할 때

몸은 자연이다. 콧물·설사·재채기·가래·발열·두드러기, 심지어 당뇨나 고혈압도 몸을 살리려고 일어나는 생명 지킴이 작용이다.

혈압·당뇨·통풍·관절염 등 대부분 성인병은 병원에서 치료되지 않는다. 몸을 살리기 위해 내는 몸의 자연스러운 소리를, 증상을 현대 의학은 약의 힘으로 잠시 눌러 놓을 뿐이다.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심장병 등 성인병은 생활 습관병이다.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고 땀 흘리는 운동을 유도하면 치유가 가능할 터인데 현대의학은 난치병이라고 부르며 평생 약을 먹도록 하고 있다.

하버드 의대 소아과 의사 로버트 멘델존은 “현대 의학은 사고에 의한 부상, 급성 맹장염과 같은 긴급한 치료를 요하는 경우 이외에 만성 질병에 대해서는 치료 할 수 없다”고 그의 저서 ‘나는 현대 의학을 믿지 않는다‘에서 강조한다. 수십년에 걸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에서 멘델존 박사는 “시판되고 있는 비타민·철분 보충제 등 많은 영양제는 합성 화학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의 면역 체계를 크게 손상시킨다”고 주장한다.

의사도 환자도 병이 낫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 약을 주고받는 짓을 계속한다는 지적도 있다. 세계적인 면역학자인 일본의 아보 도오루 교수는 “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우리 몸은 점차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상실해간다”고 말한다. 병을 치료하는 의료 행위가 병을 만들고 있다.

또한 암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로 죽어가고 있다. 수술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수술은 신경과 혈관 등이 망가져 자연 치유력을 방해한다. 의사들은 자신에게 암이 발생하면 항암 치료나 수술을 받지 않는다. 효과는 없고 몸만 망가질 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고혈압 환자는 1000만명, 당뇨 환자도 250만명이나 된다. 전체 인구 중 1/4이 고혈압 환자인 셈이다.

곤도 마코토 의사는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팔린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이란 책에서 “오랜 기간 160이었던 최고혈압 진단 기준치를 특별한 근거 없이 2000년에는 140으로, 2008년에는 130로 낮춰 고혈압 약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체중을 줄이고 천천히 오래 달리기 등 근력 운동을 하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정상화된다고 마코토씨는 조언한다.

‘의사의 반란’의 저자 의사 신우섭씨는 “병원에서는 되도록 많은 환자를 만들어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한다. 병원과 의사는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서 생활관리만 해줘도 건강해질 환자들을 약물 중독자로 만들어 평생 약을 복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CT 촬영권·MRI 촬영권 등 경품을 뿌리며 4~5년 활황을 누리던 도내 모 병원은 과잉 진료와 무모한 수술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의사는 법의 심판을 받았다. 병원도 이름을 바꾸어 달았다.

아울러 조기검진 조기 치료라는 포장으로 실시되는 건강검진 제도도 환자 양산에 일조하고 있다. 혈압 150/90 이상이라도 ‘환자를 생각하고 돈 욕심을 버린다면’ 약물 처방이 아닌 생활관리만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위험 수준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

국제고혈압학회 기준도 150/90 이하라면 약물 처방에 앞서 생활관리가 우선이라고 권고한다. 당뇨·고혈압 약물은 감기약과 마찬가지로 치료약이 아니기 때문에 임시변통일 뿐이다.

혈압약의 또 다른 문제점은 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의사들이 무성의하게 10년·20년 처방하는 혈압약이 치매의 주범이라고 신우섭씨는 강조한다.

환자의 의지로 약을 끊고 싶어도 약을 먹어야 뇌질환을 예방한다며 약을 끊지 못하게 한다. 약을 끊으면 백혈구가 균형을 찾고 면역력도 회복되어 병은 치유의 길로 들어선다. 제주도 고위 공직을 지낸 모 인사는 14년 동안 복용하던 고혈압과 당뇨약을 1년 전에 끊어 더욱 팔팔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고혈압·당뇨는 약을 끊어야 치유가 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죽음의 문화에 노출되어 있다. 의료과학을 빙자한 의료 폭력과 죽음의 문화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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