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고 '골프파워' 실감…단체전 올 2연패 달성

“제주골프 매운맛 확실히 보여줬다”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가 제16회 그린국제골프배 전국 중·고등학교 골프대회 여고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면서 ‘제주 골프 종갗의 모습을 떨쳤다.
또한 한라중학교 이윤석도 남중부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제주돌풍에 힘을 보탰다.
제주관산고는 대회 최종일인 12일 여고부 단체전에서 최종합계 459타를 쳐 2위인 이리남성여고를 무려 11타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제주관산고가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지난 3월말에 있었던 파맥스 백야드배 전국 중·고 골프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제주관산고의 대표주자인 김송희는 단체전 3라운드에서 72타, 4라운드에서는 74타를 각각 쳐냈다. 오채아는 79타와 73타를 기록했고, 한지훈은 88타, 80타를, 박초이는 86타와 75타를 쳐냈다.
국가대표인 김송희는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며 일약 이번 대회 ‘확실한 스타’로서 자리매김했다.
김송희는 여고부 개인전에서 146타를 기록, 함평골프고 신지애를 한타차로 따돌리며 최정상의 자리에 앉았다.
이로써 김송희는 지난번 호신배 우승에 이어 그린배까지 석권하게 돼 올해 개인전만  두번 우승하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윤석은 남중부 개인전에서 137타를 쳐내며 2위인 대원중 최재호를 5타차로 가볍게 따돌리며 우승, 남중부 최강임을 확인했다.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제주 관산고 부석찬과 남녕고 양호진이 ‘탑10’에 이름을 올렸고,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제주관산고가 4위를 차지했다.
여중부 개인전에서는 제주여중 한정은이 10위권에 진입했다.
한정은은 이번 대회 합계 153타를 기록하며 유락여중 박샘에 이어 8위에 올랐다. 또한 제주서중 이예솔은 160타로 1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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