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50대 선원이 숨져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께 서귀포 남쪽 2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 선적 S호(62t)의 선원 김모(53)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2시간 뒤인 오전 7시께 S호가 서귀포항에 입항한 즉시 김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김씨가 선박을 정박해 놓을 때 줄을 묶어두는 기둥인 비트가 부러지면서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었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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