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쓰레기 줄이기 시민실천 운동본부(본부장 장명선)는 지난 2일 서귀포시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민실천 운동본부는 당면한 쓰레기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되돌아보고 그동안의 문제점과 대책을 시민의 입장에서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시민단체장 3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토론회는 서귀포시 쓰레기 줄이기 처리 시책을 스터디하는 시간에 이어 버즈 세션,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정리한 후 각 분과위원장의 내년 목표에 대한 각오를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분과별로 내년에 추진할 계획을 살펴보면 가정 쓰레기 줄이기 분과(위원장 현금영)는 생활쓰레기 요일제 배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분과(위원장 강옥자)는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올 수 있고, 측정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줄이기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장쓰레기 줄이기 분과(위원장 강상종)는 건설 폐기물, 사업장(콘도, 펜션, 호텔 등) 폐기물 발생량 증가에 위기인식을 갖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영농 폐기물 줄이기 분과(위원장 고행곤)는 각종 조합원과 농업기술원의 교육이 있을 시 농어축산업인들에게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끊임없이 전파하고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장명선 시민실천 운동본부장은 “서귀포시가 향후 3년간 쓰레기를 3, 5, 7%씩 줄이는 ‘3·5·7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임원진과 분과위원장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쓰레기 줄이기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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