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55분께 제주 비양도 북쪽 26km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C호(9만6628t)와 한림 선적 H호(19t)가 충돌해 선원 4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4분께 스쿠버 다이버 10명이 배 안을 수색하다가 식당칸에서 선원 강모(56)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사고 직후 민·관·군 함선 총 12척과 항공기 1대를 사고 현장에 보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지만, 현재 바람이 불어 수색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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