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0시8분께 제주 한림해경파출소에서 제주시청 공무원, 해경, 수협 직원, 선원 가족들이 구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8일 오후 7시55분께 제주 비양도 북쪽 26km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C호(9만6628t)와 한림 선적 H호(19t)가 충돌해 선원 4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4분께 스쿠버 다이버 10명이 배 안을 수색하다가 식당칸에서 선원 강모(56)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사고 직후 민·관·군 함선 총 12척과 항공기 1대를 사고 현장에 보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지만, 현재 바람이 불어 수색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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