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역 본부장에 김영근(51)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축협지부 부지부장이 당선됐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제11대 임원 선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73.8%에 86.4%의 찬성표를 얻은 김 본부장 후보와 문도선(53) 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김 신임 본부장은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축협지부 소속으로 제주축협지부장과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현재 제주축협지부 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문 신임 사무처장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제주지부 썬호텔분회 소속으로, 크라운프라자노동조합 1·2·8·9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단위 사업장 지원 강화 ▲민주노총 제주본부 혁신 ▲지방 정치 참여 확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김 신임 본부장은 “비정규직 고용률 1위 평균 임금 최하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제주지역 노동시장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역 생활 임금과 비정규직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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