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

교육·의료·과학기술·복합리조트 등 핵심사업
인력양성·지역정책·사회공헌 등 도민지원사업
주요 사업들 ‘선택과 집중’ 통해 단계별로 추진
일자리 창출·공공주택 등 신규사업 발굴에 노력

▲JDC 올해 창립 14주년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이하 JDC)가 열정과 도전정신을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조기 조성하고 나아가 대한민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2002년 5월 15일 창립, 올해 14주년을 맞았다.

JDC의 비전은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 국민행복 창조기업’이다. 주된 임무는 ▲핵심프로젝트 추진 ▲투자유치 및 홍보·마케팅 ▲제주도민 소득향상 및 국제화 지원사업 ▲내국인 면세점 운영 등이다.

주요 사업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4)·신규(4)·관리(2)사업 등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추진중이다. 핵심사업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단지 ▲신화역사공원, 신규사업은 ▲제2첨단과기단지 ▲오션마리나시티 ▲국제문화복합단지 ▲서귀포미항2단계 등이다.

이와 함께 관리사업은 휴양형주거단지와 생태공원이며 이외 도민지원사업으로 국제자유도시 추진인력 양성, 지역정책 및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

▲영어도시 등 주요 핵심사업 효과

JDC의 핵심사업인 영어교육도시는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1조7810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 379만2000여㎡에 조성중이다.

2009년 6월 부지착공 이후 현재 NLCS Jeju, KIS Jeju, BHA 등 3개 국제학교가 문을 열었고, 지난 5월 St. Johnsbury Academy가 착공식을 갖고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1년까지 모두 7개 국제학교, 학생 9000명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를 통해 해외유학 수요를 흡수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587억원의 외화 유출을 절감했고, 조기유학생 수도 지속적으로 줄고있다.

글로벌 의료복합단지 조성이란 비전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원 153만9000㎡에 모두 1조5200억원 가량이 투입돼 추진되고 있다. 의료·연구시설, 외국의료기관, 상가·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헬스케어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3조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800억원의 소득유발효과, 상시고용 4000여명을 포함해 3만20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지난 2003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5800억원을 들여 제주시 아라동 일원 109만8000여㎡에 조성, IT·BT 관련 기업과 공공 및 민간 연구소 등을 유치하고 있다.

JDC는 향후 주택용지, 근린생활용지 등 기반시설 도입을 통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네크워크를 활용한 입주기업 홍보 및 신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와 세계의 신화, 역사를 소재로 한 휴양, 쇼핑 위락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리조트인 신화역사공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2조4129억원이 투입돼 서귀포시 안덕면 일원 398만6000㎡에 조성중이다.

신화역사공원이 완성되면 고용창출효과는 취업자 수 기준으로 25만7900여명, 부가가치도 10조7656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면세점 수익 국제자유도시 개발 재원

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 사업의 첫 결실인 내국인면세점이 2002년 12월 14일 개 점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내국인면세점은 제주공항 국내선 2층 출발대합실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국제 및 국내여객터미널 등 설치돼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면세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운영수익금은 국제자유도시 개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JDC 면세점은 개점 이후 지난 2015년까지 13년 동안 누적매출액 3조4341억원의 매출액 기록했다. 올해는 5400여억원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

면세점 수익으로 조성된 재원은 제주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사업과 지역공헌사업에 전액 투입돼 지역사회로 환원되고 있다.

특히 JDC 면세점은 도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고용 인력을 창출하고 있고, 제주지역 중소기업들과의 협력과 상생에 힘을 쏟고 있다.

▲경영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은 JDC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116개 공기업 중 최고등급인 ‘A등급’을 달성, 2013년 이후 3년 연속 공기업 최고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JDC는 투자자의 실효적 투자와 단지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금융부채 전액 상환 등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계량지표에서 고득점을 획득했고, 임금피크제 도입 등 합리적 보수 운영, 청년인재양성·일자리 창출, 제주형 공공주택 등 신규사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였다.

또 첨단과기단지의 에너지 관리체계 개선 등 단지운영 효율성 제고, 영어교육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곶자왈 도립공원 준공 등 친환경 도시조성기반 마련에 힘썼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타운 내 국내 최초의 외국의료기관 설립 승인 및 의료기관 유치계획 수립 등 단지 활성화, 신화역사공원 역대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FDI) 도착(누계) 달성 및 건설공사 지역업체 50% 공동도급 참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 면세점 제도개선에 따른 업계 최고의 성장률 달성 등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은 것으로 JDC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취임한 이광희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가경제와 제주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과 함께할 수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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