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채취하기 위해 집을 나섰던 80대 노인이 실종 이틀 만에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6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오조포구 앞 해상에서 강모(80)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어선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강씨는 통발 그물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가족들은 강씨가 지난 27일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자 28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서귀포시내 병원에 안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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