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년 대담
“道 오라관광단지 어떤 식이든 빠른 결정 필요”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017년 새해를 맞아 언론사와 가진 신년대담에서 “도민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면서 공감, 소통, 창조의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새해 의정활동 방향을 밝혔다.

신 의장은 2016년 주요성과에 대해 “그동안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의정’을 의정슬로건으로 정하고 소통, 창조, 공감의회를 구현하기 위한 의정혁신계획을 수립해 도민의 행복과 제주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미래발전을 위해 전문가의 정책적 제언을 구하는 ‘미래기획혁신위원회’를 설치했고, 도와 의회 간 협치와 소통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노력들은 도정과 교육행정질문이나 상임위원회 질의 시 비판보다는 냉철한 현실분석과 대안제시, 정책제언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특히 새해 예산안 심의도 도민 우선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새로운 예산심의 관행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민사회 이슈로 떠오른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조기대선이나 지방선거 등에 매몰될 우려가 있다”며 “도민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도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빨리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시장 직선제를 포함한 행정구조 개편에 대해 신 의장은 “도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 더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기초자치단체 및 기초의회 부활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7년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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