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속가능한 성장지원 역할 적극”

지난해 국내외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제주경제는 전국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5% 초반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주경제는 올해도 관광산업이 성장을 지속하고 건설업 등이 호조를 보여 4% 중반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안팎으로 성장세를 제약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잠복해 있다. 국내 탄핵 정국,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제주의 경우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소비 위축 등이 성장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도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를 감지하고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 과열 등 지역의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도내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및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유치 방안 등 제주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하겠다.

아울러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로 공급하는 ‘중소기업 자금지원제도’를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용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에 적정 수준의 화폐 공급을 통해 금융기관과 도민들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겠다.

이밖에 도민 대상 금요강좌 및 청소년 경제교육, 소외계층 초청행사, 사회봉사 활동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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