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남부광역환경관리센터 위탁 운영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신규 위탁 운영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남부광역소각장은 소규모 소각시설로 위탁 운영 금액이 적은 데다 도서지역에 있다 보니 입찰 경쟁사가 없어 기존 사업자가 소각장을 위탁 운영해 왔다.

이번 남부광역소각장 민간 위탁 사업자 모집은 경쟁을 통해 소각장 운영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뛰어난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자격은 1일 70t 이상 소각장 설계·시공자 또는 1년 이상 소각장 위탁 운영 실적이 있는 업체다. 기존 위탁 사업자에 주어지는 가산점이 삭제돼 동일한 조건에서 참여할 수 있다.

남부광역소각장 위탁 운영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2월 15일까지 제안서를 작성해 16일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제안 내용을 평가해 적격자를 선정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소각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안정적인 처리 운영을 통해 쓰레기 감량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에도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광역소각장 운영 인원은 압축 포장 설비 확충에 따라 2명 늘어난 41명(종전 39명)이며, 운영비는 연간 26억1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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