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심야시간 대에 영업이 끝난 식당 건물에 침입해 맥주 빈병을 훔친 혐의(절도)로 임모(7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한 음식점에 몰래 들어가 맥주 90병을 훔쳐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올해부터 빈병 값이 두 배 이상 인상되자 용돈벌이를 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처럼 일반 가정이나 상가에 보관하고 있는 빈병을 가져가는 행위는 명백한 절도죄이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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