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신화역사공원 현장 방문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인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질적 도민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최근 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월드제주의 호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거푸집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 을)는 제348회 임시회 기간 중인 14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제주신화역사공원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희현 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 고용”이라며  “도민 고용 창출에 따라 앞으로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지, 아니면 어려워질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사업자 측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전국적으로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며 “고용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동욱 의원(바른정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도 “신화역사공원이 제주도 전체적으로 도움이 돼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이라며 “환경적 변화를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한 사업을 구상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의원들은 지난달 20일 철재 구조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이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월드제주 A 지구 호텔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선화 의원(바른정당·제주시 삼도1·2·오라동)은 “최근 신화역사공원이 개장을 서두르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도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안전사고 문제는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여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도 “더 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며 “날씨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해 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화역사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목표 인력인 5000여 명 중 도민 고용 80%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앞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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