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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정수장 노후화… 水質문제 ‘발등의 불’
데스크 승인 2017년 02월 15일 (수) 제주매일 | news@jejumaeil.net

제주지역 정수장의 노후화(老朽化)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도내 정수장 시설 노후화 문제는 지난해 기획재정부 의뢰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수행한 ‘노후 지방상수도 확충을 위한 재정지원체계 수립 연구 용역’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이 연구보고서는 전국 486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경과 년수와 노후도, 정비 시급성 등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수질 개선이 가장 시급한 정수장으로 전국 30곳이 꼽힌 가운데 도내 월산2정수장과 별도봉정수장이 포함됐다.

이밖에 제주지역에선 경과 년수 초과 4곳, 노후도 평가 기준 초과 9곳, 정비 시급성이 큰 정수장도 9곳으로 나타났다. 도내 정수장은 모두 16곳으로 기준치의 ‘중복(重複)’을 감안하더라도, 대부분의 정수장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다는 뜻이다.

현재 제주지역 정수장(淨水場) 16곳 가운데 시설된 지 20년이 넘은 정수장은 절반에 가까운 7곳으로 파악됐다. 특히 1970년대에 들어선 어승생정수장과 외도수원지는 4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강정정수장과 이호수원지 등도 지은 지 30년을 넘겨 시설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정수장의 노후화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오염물질 여과기능 저하 등 정수처리 능력이 떨어져 수질(水質) 문제 등이 크게 불거질 수 있다. 또한 향후 안정적인 물 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수장을 현대화하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이런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도내 정수장에 대한 정밀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국비(國費) 등의 재원 확보 없이는 근본적인 해결은 요원할 뿐이다. 제주자치도가 ‘용역’을 통한 시설 점검에만 나설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 설득논리 개발에도 적극 힘을 기울여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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