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도 16강 1차전서 아스널에 5-1 대승

▲ 수비수와 경합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나폴리(이탈리아)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유럽축구 '꿈의 무대' 8강 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나폴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시즌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8일 나폴리 원정으로 16강 2차전을 치른다.

선제골은 원정길에 나선 나폴리가 뽑았다.

나폴리는 전반 8분 로렌조 인시녜가 마렉 함식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거센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 주도권을 찾았고, 18분 카림 벤제마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벤제마는 다니엘 카르바할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환상적인 도움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단독 드리블로 오른쪽 문전을 돌파한 뒤 공을 뒤로 빼줬고, 토니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나폴리의 골문을 꿰뚫었다.

이어 5분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스 카세미로가 양 팀 경합 과정에서 공이 공중으로 뜨자 오른발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또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4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를 A조 1위로 통과한 아스널(잉글랜드)과 16강 홈 1차전에서 5-1 대승을 낚았다.

전반 11분 아르연 로번의 선취골로 1-0 리드를 잡은 뮌헨은 30분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최근 홈경기 14경기 연속 무패(12승2무)로 안방에서 절대 강세를 보였던 뮌헨이 후반 들어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뮌헨은 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역전골에 이어 티아고 알칸트라가 11분과 18분 연속골을 터뜨렸고, 토마스 뮐러가 33분 팀의 다섯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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