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사회적 경제 발전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사람 중심의 수눌음 경제 공동체 제주 구현’이라는 비전으로 4개 분야, 22개 사업에 53억5100만원을 투입하는 ‘2017년 사회적 경제 발전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1층에서 정식 출범하며 도내 사회적 경제의 허브로서 종합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기업 자생력 강화 사업에 36억1300만원을 투자하며 집중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 지역 특화 사업으로 예비 사회적 기업 모델을 발굴하고 올해 135억원을 목표로 사회적 기업 공공 구매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행정시, 시회적경제지원센터, 중간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으로 제주 ‘수눌음’ 문화와 연계한 협동조합 활성화를 도모한다.

더불어 마을기업 신규 및 재지정 전 교육, 경영자문 등 마을기업 컨설팅 및 설립 지원과 2017년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참가 지원 등 마을기업 판로망 구축·마케팅 사업 등도 지원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6 제주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조사 결과 좋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육성이 53.6%를 차지했다”며 “이를 반영해 청·장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및 소득 창출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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