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예재단 23일부터 체험교육 프로그램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4층 회의실에서 ‘놀이터 이아-써클위빙 직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옛 제주대학교 병원에 조성중인 ‘예술공간 이아’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진행된 ‘팝업놀이공간 스타돔만들기’에 이은 두 번째 기술놀이 프로그램이다.

써클위빙 직조 프로그램은 끈이나 천, 비닐 등을 활용해 원형의 틀 안에 다양한 직조 패턴을 만들면서 창의적인 사고와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예술체험교육이다. 제주의 해양기술문화 요소인 그물을 형상화해 직조기술을 놀이로 체험하고 전승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재단은 설명한다.

강사로는 적정기술전문가인 김성원 파주 타이포그라피학교 생활기술과 놀이연구소 소장, 김정옥 생활기술과놀이연구소 연구원, 신소연 규방공예 작가, 남현영 마크라메 작가가 함께한다.

제주문예재단 관계자는 “제주에서 만들어진 기술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의 가치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 감성을 끌어내 기술의 현재화를 꾀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기술과 놀이가 함께 엮여 실용적인 체험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064-800-9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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