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이 최근 일명 ‘동네 조폭’ 등 생활과 밀접한 사건에 대한 치안 활동을 강화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김진우 서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형사계장직을 부활시키고 서귀포시 지역 출신 형사들을 팀장 자리에 앉혔다.

형사팀은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20일까지 주택에 침입해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와 식당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40대를 검거하는 등 절도범 5명을 구속했다.

또 상습적으로 술을 마신 후 돈을 내지 않거나 행패를 부리는 등 영세 상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업무 방해와 폭력을 행사한 동네 조폭 등 5명을 붙잡아 구속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폭력을 휘두르거나 도박을 한 조직폭력배 4명을 검거하는 등 주민 중심 치안 활동으로 시민들 사이에서는 치안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찰 일각에서는 지난해 폐지됐던 형사계장직이 신설된 데다 지역 실정을 잘 아는 형사들이 팀장으로 투입되면서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귀포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주변 범죄에 대한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으로 지역 주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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