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2017 제1차 독자위원회 정기회의 본지 발전 방향 등 논의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관심이 기사까지 이어질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기사 아이템들이 제시됐다.

제주매일 독자위원회(위원장 고유봉)는 21일 오후 5시 본사 회의실에서 2017년 제1차 독자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본지의 발전방향과 새로운 기사 아이템들을 함께 모색했다.

서인희 위원(이니갤러리 대표) “최근 타운하우스들을 많이 짓고 있는데, 한 번에 여러 동을 짓다 보니 레미콘들이 마을 진입로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도로파손이 심하다”며 “소음은 참을만한데, 저녁시간에는 도로가 굉장히 위험해지기도 한다”며 지적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영희 위원(제원직업전문학교 학교장)은 “최근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하는 중국인으로 인한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는 것 같다”며 “중국인들에 대한 정보나 소식들이 일부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만큼 불법 거주자 실태, 안전문제 등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는 기획기사가 많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순 위원(전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은 “김영란 법을 다시 재조명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며 “화훼 농가의 경우 소비가 거의 없고, 다른 품목들의 피해도 여전히 상당하다”며 “짚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성균 위원(제주도의회)은 “신문에 오타가 있으면 기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데, 최근에 제주매일은 오타도 많이 줄었다”면서 “이와 함께 제주의 미래 현안에 대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기획 보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명만 위원(제주도의회)은 “원희룡 도정이 전기자동차에 올인하지만 문제점들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전기자동차만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 개편을 하고는 있지만, 자전거 도로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처럼 제주도가 도내 교통문제를 분산시킬 수 있는 기존의 이동수단과 정책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Rich Pretti 위원(제주한라대 관광영어과 교수)은 “늦은 시간에 공항에 가보면 모두 문을 닫아 편의시설은 하나도 이용할 수 없지만 개선은 되고 있지 않다”면서 기사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정민 의원(국제가장문화원장)은 “작은 것 하나에 인상 찌푸리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 사유지인 유채꽃 밭 근처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에게 화를 내는 주인과 그것을 불합리하다고 보는 관광객들 모두의 마음이 이해되지만, 1000원 하나에 제주도 전체 이미지가 흐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제주매일 김철웅 국장은 “오늘은 제보 형태의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며 “제안한 내용들이 지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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