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적 성과 위한 ‘질적 향상’ 중점
국내외 판로 개척·수출 지원 최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지역 농수축업의 수출 산업화와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 중소기업의 경영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구체적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정보·인력·경영·교육·공동 전시 판매·창업 등의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진흥원은 지난해의 경우 목표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양적 확대’였다면 올해는 경제·통상·판로 부문의 지원효과가 가시적인 성과창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규정과 운영매뉴얼에 의한 업무처리의 투명화와 공정성을 바탕으로 절차 간소화 등을 제도개선을 통해 반영토록 하겠다. 또한 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중복수혜를 사전에 확인, 보조금 부정수급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보다 많은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그리고 지원업무의 다양성을 위해 수행 가능한 국가사업도 적극 유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자 한다. 유사사업은 통합 공고하여 기업의 사업신청 절차를 쉽게 하겠다.

내부적으로는 지원내용, 절차 등에 대한 매뉴얼을 진흥원 모든 직원이 공유하여 민원인의 요구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함으로써 기업의 경제적 시간을 보상하고,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강화에도 힘쓰겠다.

사업별 수출기업 지원정책을 기업진단을 통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정책으로 변경하고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중장기적 타깃 마켓 설정 및 진출을 통해 기업성장을 도모하겠다.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등 단기성 마케팅을 지양하고 일정 공간 확보 후 지속적인 판매 수출이 이뤄지도록 ‘선(先)입점 후(後)마케팅’ 방식을 추진하겠다.

제주 수출기업 애로사항인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및 통관지원 등 기능을 보강하며 중국·일본 내수시장 진입 및 수출확대를 위해 상해 대표처 통상전문가를 활용해 유통채널을 발굴토록 하겠다. 아울러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시장 진출 및 일본 비즈니스 중심도시인 동경에 통상사무소를 설립, 제주상품 수출증대에 더욱 힘써 나아갈 예정이다. SNS 온라인마케팅 플랫폼(웨이보·웨이신) 구축과 함께 수출인프라 확대(통관 400개·유통채널 20개) 등으로 신규 유통업체의 수출확대가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중소기업들이 좋은 상품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과 인력 등의 부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판로 확대는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보다 많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지난해 도내 제주특산품판매장 3개소 외에 도외 서울역점, 면세점 6개소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했다. 온라인 매장은 이제주몰·공무원연금관리공단·농협A마켓 등 전문쇼핑몰 12개소에 입점하는 등 판로망 확대에 많은 결실을 맺었다. 또한 대형유통업체와의 구매상담회, 홈쇼핑지원 및 박람회 지원을 통해 제주중소기업들이 다양한 판로망에 입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가고 있다.

올해에는 판로지원의 새로운 대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중소기업체의 염원인 대규모쇼핑센터 및 도외지역 체인매장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3월 하순경에는 서울의 중심지인 강남지역 킴스클럽 내에 제주관을 오픈할 예정이며 코레일유통과 역사내 전문매장 구축 건도 협의 중이다.

이들이 진행될 경우에 판로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SHOP–IN-SHOP 개설 및 온라인 매장 입점을 더욱 확대하고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상품개발, 홈쇼핑 참여 지원 등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

위와 같이 우리 진흥원에서는 전 직원들이 온 심혈을 기울여 제주 중소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 이로 인해 모든 제주 중소기업·소상공인들도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발전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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