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루 학습만화 출간

제주에서 처음 제작된 학습만화가 발간됐다.

만화제작에 주력하는 제주 신생 벤처기업 ‘이야기마루(대표 한종경)’는 학습만화 ‘마법손글씨’를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저자는 최근 디지털 기기의 급속한 보급으로 손글씨 쓰기가 줄면서 특히 초등학생 악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 책을 펴냈다. 학습만화를 통해 손으로 글씨 쓰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별책부록(명필공부방)으로 손글씨를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만화에는 한중일 3국의 명필 김정희, 한석봉, 왕희지, 오노도후 등이 등장하며, 영국의 존 데이비스 등 모두 17명의 다국적 인물이 함께한다. 제주에서 탄생한 학습만화인 만큼 제주 연관 이야기로 풀어간다.

만화 속 어린 명필들은 악필이라는 이유로 탐라국으로 유배되는데, 고향으로 돌아가려면 제주의 다양한 문화원형을 기반으로 만든 각종 모험을 모두 마치고 진정한 명필로 거듭나야 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야기마루는 올해 2~4권을 추가로 출간 할 예정이다.

이야기마루. 216쪽.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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