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농촌진흥법 제16조와 제25조에 근거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하여 새로 개발된 기술이나 품종, 농자재, 시범요인 등을 실제로 농업·농촌현장에 적용하기 위하여 사업대상별로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전년도부터 예산확보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쳐 2월 24일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21개 사업자 70여명과 자리를 함께 한다. 시범사업은 시작부터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의 흐름을 투명하게 실천하고, 공정하게 처리하자는 의미의 내용을 담은 청렴실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결의한다.

2017년 추진하는 주요 시범사업은 근교농업분야에서 가공 ·외식용 채소단지 조성, 미니과채류 단경기 출하시범, GAP모델농가 육성, 클로렐라 기능성 소재활용 원예작물 생산시범사업을 비롯하여 과수분야에서 시설하우스 공기교반 시범, 키위궤양병 방제 시범, 자연에너지활용 난방비 절감 시범사업과 밭농업 기계화율 증진 및 노력절감 제고 시범, 새로운 과수재배 시범사업이 있으며, 농촌자원분야로는 6차산업 활성화사업, 농촌교육농장 육성, 소규모 창업기술보급 시범사업 등이 있다.

기대효과로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기계화 도입 등 경영비 절감, 농업생산성 향상, 작목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작목 재배 시범으로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비롯 농업·농촌에 흩어져있는 자원을 모아 고부가가치의 농산물과 가공제품을 만드는데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항상 꿈과 희망이 있다. 주어진 여건과 자원을 잘 활용하여 성공적인 시범사업이 되어야 주변 농업인들에게도 기술이 보급될 수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사업장을 선정하는 요건에도 도로변의 포장을 우선 선정할 수 있게 배점도 높다.

새로 시작하는 사업에 정성을 다한다면 희망의 새싹이 돋아날 것이고, 그 열매는 농촌의 웃음소리가 되어 지역사회로,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농업 육성을 위하여 청렴실천 공동선언을 하는 시범사업자들과 제주농업기술센터 직원 모두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해본다.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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