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3일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현판 제막식
5135억 투입 육아·여성 일자리 사업 등 추진

▲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제막식이 23일 도청 현관에서 개최됐다.<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양성평등 시대’ 본격화와 도민 체감형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제주도는 23일 본청 현관에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따른 현판 제막식을 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일상적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성정책을 운용하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5년마다 지정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2011년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됐고 2012년 4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2015년 12월 양성평등기본조례 전면 개정 등을 추진했고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2011~2016)도 단계별로 시행했다.

또 김만덕기념관 건립,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설립, 여성 행정시장 임명, ‘제주처럼’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재지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제2차 여성친화도시 비전(2017~2021)을 ‘함께 만들어가는 양성평등한 제주사회’로 정하고 ▲편안한 육아 지원 ▲맞춤형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가족 바로 세우기 ▲양성평등 실현 및 안전지원 시스템 구축 등 4대 전략 목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대 목표의 정책과제 9개와 55개 세부과제를 설정하고 앞으로 5년 동안 51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김용범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유진의·김영보 도의원, 고복신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장, 김영순 여민회 공동대표, 양시연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