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모자란 특수교사직, 특수전공 기간제로 채우는 것과 대조

전교조 제주지부는 23일 성명을 내고 전직 절차없이 초등교사를 특수학급에 배치한 제주도교육청을 비판했다.

제주지부는 앞서 특수교사 자격과 관련한 논란에서 도교육청이 2017년 초등교사 16명을 특수학급 담당교사로 배치했다고 밝혔는데 이 과정에서 국가공무원법에 명시된 전직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는 특수교사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제주지부는 이어 “타시도의 경우, 부족한 특수교사를 기간제 특수교육 전공 교사를 뽑아 배치하는데 도교육청은 일반교사를 활용하면서 특수교사 정원 확보에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16명의 일반 초등교사를 원래 자리로 복귀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전교조는 ”특수교사의 행정업무 경감 등 특수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